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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생활을 돌아보며
    군대 이야기 2022. 4. 19.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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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 19일 육군 정보보호병으로 입대를 했다. 
    2020년 12월 17일까지 훈련소+정보통신학교에서 훈련을 받았다.
    2020년 12월 22일 8사단으로 발령되었다.
    2021년 3월에 첫 휴가를,
    2021년 8월에 두번째 휴가를 나왔고
    2022년 2월 18일에 전역 전 휴가를 나왔다.
    그리고 어제인 2022년 4월 18일에 전역을 했다.

    군 생활동안 이룬 것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2021년 8월까지는 아무 것도 안했다.
    그러다 우연히 osam.kr에서 진행하는 군 장병 대상 해커톤에 참가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다.
    2021년 10월 중순까지 매일 싸지방에 가서 범준이 형이랑 Flutter만 만졌다.
    해커톤 참여 후기

    이렇게 싸지방에 가는게 습관이 되어서 그 후로 계속 갔다. 해커톤 입상을 못해서 분노한 것도 있고, 다른 개발 공부가 거의 불가능한 환경인 것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알고리즘에 손이 갔다.

    2021년 11월 기준 AC레이팅은 1760(플레티넘4)이었다. 까먹었던 알고리즘을 내 블로그 보면서 다시 공부했고, 동아리를 만들어서 직접 강의도 했다. 처음으로 알고리즘이 "재밌다"라고 느꼈고, 더 열심히 했다.

    결국, 전역 하기 전 약 5개월만에 AC레이팅 2200(다이아몬드5)를 달성할 수 있었다. 

    꾸준히 열심히 하니까 된다!

    푼 문제 수도 엄청 늘었다. 기존 550문제에서 전역 직전엔 1063문제로 거의 2배 가까이 풀었다. 고1이었던 16년도부터 입대 직전인 20년까지 5년동안 550문제를 풀었는데 21년 11월 중순부터 22년 4월 중순까지 500문제를 더 푼 것이다.

    초반엔 브론즈 문제 풀면서 감을 되찾았고, 그 후로는 꾸준히 도전했다.

    스트릭도 많이 쌓았다. 10월 말부터 당직근무가 없어져서 쌓을 수 있었다. 혹한기때는 업무용 인터넷으로 몰래 풀었다 ㅎ

    이게 생각보다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

    노력 안하고 휴대폰만 들여다보면서 시간을 낭비했으면, 지금 나는 플레4 초반에서 정체된 상태로 그냥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정말 열심히 문제를 풀었고, 알고리즘 실력이 많이 올라갔다.
    실력이 얼마나 올라갔는지 내 자신을 평가하기 위해 전역전 휴가를 나와서 대회를 많이 찾아봤다.
    2022.03.12에 SK ICT Family 챌린지 1차 코딩테스트를 응시했으며, 좋은 성적으로 통과할 수 있었다.
    2022.03.19에 SK ICT Family 챌린지 2차 코딩테스트를 응시했으며, 통과했다.
    2022.03.26에 숭고한 연합 알고리즘 컨테스트 Div.2에서 4등을 달성했다. (총 81명 참여)

    확실히 실력이 올라가긴 했다. 예전이었으면 20위 후반정도였는데..

    2022.04.02에 구글 코드잼 예선을 치뤘고, 안정적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같은 날인 2022.04.02에 원티드 쇼미더코드를 응시했고, 금손 뱃지를 획득했다.

    2022.04.09에 구글 코드잼 Round 1A를 응시했지만 통과하지 못했다. Round 1B를 노려보겠다.

    써놓고 보니 참 많은 것을 했다. 그래도 내가 뽑은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 쓰기"이다. 입대일인 20.10.19부터 22.04.18까지 매일 일기를 썼다. 매우 뿌듯하다 ^~^

    나름 군 생활을 알차게 보낸 것 같아서 기쁘고,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서 내 목표를 이루고 싶다.

    이제 나도 민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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