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3기 합격 후기

얼마 전부터 열심히 준비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최종 발표 결과, 합격했다! (테크, 디자인, 도메인 중 테크 분야로 지원)

이제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 포항에서 열심히 아카데미 활동을 할 예정이다.

 

지원 프로세스

서류 & 온라인 테스트 -> 면접 -> 최종 발표 순서이다.
기간 상 서류 제출 마감이 먼저이고, 온라인 테스트가 그 다음이지만, 합/불 여부는 서류와 온라인 테스트 결과를 합산해서 결정한다고 한다.

후기

서류, 온라인 테스트, 면접 모든 과정에서 기존에 관행적으로 해오던 모든 것들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류에서는 Life Journey를 제출했어야 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단,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더 궁금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온라인 테스트에서는 일반적인 전공 CS 지식이랑 사고력을 요하는 테스트였다. 따로 코드 작성하는 것은 없었고, 평소에 얼마나 뇌를 활성화 시키고 있는지 여부를 보는 것 같았다. 2일정도 기간 내에 1시간정도 투자해서 보는 것이라서 특별한 경우 말고는 시간 압박은 없었다.

면접에서는 내가 아카데미 과정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궁금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세한 과정은 유출 금지라서 여기까지..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은 서류였던 것 같다. 서류에 내가 해온 것들을 내가 살아온 과정과 의미 있게 엮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주변에서 피드백을 많이 받았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온라인 테스트와 면접은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았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었다.
면접은 일본 여행 중에 봤는데, 같이 여행 간 친구의 배려로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

각오

포항으로 가기까지 8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우선 들어가기 전까지 UI/UX 공부를 해둘 생각이다. 평소 디자인 감각이 매우 안좋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공부를 미리 해보고, 포항 가서 디자인도 맡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다음은 SwiftUI를 깊게 파 보는 것이 목표이다. WWDC 세션들을 모두 둘러보면서 높은 수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것이다.
디자인패턴과 아키텍처, 모듈화도 높은 수준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연습할 생각이다.

포항에 들어가고 나선 네트워킹과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 테크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애플의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보면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하고싶다. 즉 개발하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싶다.

아카데미 활동이 끝난 후에 Mosu라는 이름을 많은 분들에게 (좋은 쪽으로) 각인되게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화이팅~!!